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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동료의 관심과 격려의 메시지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지난 11일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시작된 ABL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육리그로 꼽히고 있다.
따뜻한 호주에서 몸을 만들 수 있어 각 구단은 비시즌 성장이 필요한 유망주의 실전 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장으로 질롱코리아를 적극 활용했다. 성적에 대한 큰 부담이 없는 만큼, 선수들은 호주팀을 상대로 그동안 연습해왔던 것을 부담없이 보여주기 시작했다.
선수협도 이에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섰다. 김현수 선수협 회장의 취임 이후 첫 행보이기도 하다.
김 회장은 "비시즌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고향과 가정을 떠나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의 노력이 향후 국내 프로야구의 미래를 밝게 하고, 더 나아가 한국 프로야구가 세계적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초석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국내 프로야구 선수단 전원이 십시일반 모아 전달한 격려금이 프로야구 선배와 동료들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의 메시지라 생각해주면 좋겠다" 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선수협은 지난 10월, 2022 WBSC U-23 야구 월드컵에 출전해 준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어낸 국가대표 선수단에게도 격려금을 지급한 바 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