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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아직 공식적인 신분은 엄연히 고교생이다. 프로 무대를 아직 채 밟지 못한 18세 소년. 하지만 벌써부터 잠재력이 반짝반짝 빛난다.
김민석은 호주리그에서 타율 2할6푼7리(45타수 12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683의 만만찮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출전할 때마다 꾸준히 안타를 기록중이다. 140㎞ 중후반의 직구도 어려움없이 때려낸다는 점이 특히 고무적이다. 지난 10일 브리즈번 밴디츠전에서는 홈런까지 쏘아올리며 프로 입단 이래 비공식 첫 손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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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NC 다이노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의 뒤를 잇는 휘문고 타자 6년 주기설의 주인공이다. 컨택 능력도 뛰어나지만, 툭툭 맞추기보단 집중력 있는 풀스윙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어낸다는 점이 특히 이정후와의 공통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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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연히 신인인 만큼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 다만 기대치에 부합하는 출발이다, 박흥식 수석코치도 김민석에 대해 "타격 재능만큼은 진짜"라며 호평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