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의 취임 첫 해, 성과와 아쉬움이 공존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과감한 운영보다 안정세에 초점을 맞췄다. 순위싸움-승부처에서 시도하는 인위적 변화보다 선수들이 조성한 분위기와 실력을 믿는 쪽을 택했다. 다만 매번 똑같을 수 없는 선수들의 활약을 고려할 때 벤치가 좀 더 과감하고 자신 있는 운영으로 돌파구를 만들어가는 모습도 필요했던 게 사실이다.
성과와 아쉬움 모두 김 감독에겐 큰 재산이다. 반등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면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 보완점을 부임 첫 해에 발견한 것도 2년차에 접어드는 새 시즌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교훈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