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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2%가 부족했다. 아쉬운 결별이다.
시즌 종료 후 SSG는 외국인 선수 계약을 놓고 고민했다. 라가레스의 경우 재계약 가능성이 애초부터 높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한국시리즈에서의 활약이 감안되며 일단은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그리고 김원형 감독의 재계약 내용을 확정한 후, 다음 시즌 전력 구상을 상의하는 과정에서 의견이 오갔고 결국은 타자를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라가레스의 경우, 3할 타율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았지만 사실 타석에서의 임팩트는 부족했다. 특히 외야 수비가 의외로 기대에 못미치는 장면이 종종 나왔다. 호수비도 있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외야 수비로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했기에 기대가 컸다. 하지만 예쌍치 못한 포인트에서 기록되지 않는 실수들이 나오는 등 단점을 노출했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