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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에게 중요한 순간이 왔다. 유강남이 떠나면서 받게된 보상선수를 뽑아야 하고, 박동원을 잡으면서 KIA에겐 보상선수를 내줘야 한다. 그리고 채은성을 데려간 한화 이글스에서도 보상 선수를 받는다.
양의지와 박동원은 둘 다 A 등급이다. 26일까지 롯데는 LG에, LG는 KIA에 보호 선수 20명을 제외한 보상 선수 명단을 줘야 한다.
LG가 롯데에서 누굴 빼올지, 그리고 KIA에는 누굴 뺏길지가 궁금할 수밖에 없다. 롯데와 LG 모두 유망주가 많은 팀이기 때문이다. 롯데는 최근 트레이드에서 즉시 전력 선수를 주면서 유망주들을 끌어 모았다. 현재 1군에서 뛰고 있는 주전급 선수들과 즉지 전력감 유망주로 20명이 충분히 채워지고 보내기 아까운 유망주들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LG가 롯데에서 좋은 유망주를 데려와 주전으로 키운다면 미래엔 유강남을 보낸 것이 전혀 아깝지 않을 수 있다.
LG가 한화에서 옥석을 가릴 수 있을 지도 궁금해진다. 한화에 아직 긁지 않은 복권이 많아 누굴 뽑느냐에 따라 명암이 갈릴 수도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