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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4번 타자 채은성이 떠났다. 샐러리캡에 묶인 상황에서 한화 이글스의 6년간 90억원과 싸워 이길 수 없었고, 14년을 함께 했던 동료를 떠나보냈다.
송찬의는 2라운드 4경기에서 타율 6할4푼3리(14타수 9안타)에 6타점을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최우수 타자에 올랐던 송찬의는 질롱 코리아 소속 선수로는 첫 2주 연속 최우수 타자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그야말로 최고의 타격이다. 2라운드까지 ABL 전체 타율 1위(0.519) 타점 1위(14) 최다안타 1위(14) 장타율 1위(0.963), 홈런 2위(3) 등 공격 전 부문에 걸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채은성이 떠나게 되면서 공석이 된 1루수 자리의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장타력을 갖춘 우타자라는 점에서 채은성의 자리를 메울 수 있는 후보로 딱이다.
외국인 타자가 어떤 포지션을 맡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지만 우타자 쪽에선 송찬의가 확실한 후보 중 하나임은 분명하다.
매우 두터운 선수층을 가진 LG지만 예상외로 채은성이 떠나게 되면서 구멍이 생겼고, 기회가 왔다. 송찬의가 1루 자리를 메우며 LG 장타력에 힘을 보탠다면 더할나위 없는 리커버리가 될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