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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유격수' 꿈꾸는 컵스, FA 시장 호시탐탐

이승준 기자

기사입력 2022-11-23 13:13 | 최종수정 2022-11-23 15:06


◇FA시장에 나온 잰더 보가츠. A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유격수가 풍년인 메이저리그 FA시장. 시카고 컵스가 여러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는 23일(한국시각) "컵스가 슈퍼스타 유격수를 영입하지 않는다면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슈퍼스타 유격수는 잰더 보가츠(30·보스턴 레드삭스)를 포함해 트레이 터너(29·LA 다저스), 카를로스 코레아(28·미네소타 트윈스), 댄스비 스완슨(28·애틀랜타 브레이브)을 가리킨다. 이들 모두 FA시장에 나와 있어 많은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보가츠는 올시즌 150경기서 타율 3할7리(557타수 171안타) 15홈런 7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33으로 보스턴의 중심 타선에서 활약했다. 실버슬러거 5회 수상자로 공격력에선 검증된 상태다.

다저스의 내야 사령관인 터너는 올 시즌 타율 2할9푼8리(652타수 194안타)를 작성했다. 통산 8시즌 동안 230도루를 성공시킬 정도로 빠른 발을 보유하고 있다.

코레아는 스완스과 함께 28세로 젊은 편이다. 136경기 출전해 타율 2할9푼1리(522타수 152안타)와 22홈런으로 장타력을 갖췄다.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 한 차례 수상으로 좋은 수비력을 보여준다.

스완슨은 162경기 타율 2할7푼7리(640타수 177안타) 25홈런 96타점 OPS 0.776을 기록했다. 타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빛났다. 뛰어난 수비력으로 올해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부상 걱정 없는 유격수다. 애틀랜타에서 3년 동안 2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를 출전한 철인이다.

4명의 유격수들의 강점이 뚜렷하다. 어디에 비중을 두는지에 따라 영입 전략이 바뀔 수 있다. 다음시즌 컵스의 새로운 유격수는 누가 될까.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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