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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가족 중에 아마 야구를 가장 못하는 선수가 될 것 같다."
고우석은 수상 후 류지현 전 감독을 비롯해 고마운 사람들을 언급했다. 최고 화제는 단연 결혼이었다. 고우석은 내년 1월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의 여동생이자 이종범 LG 코치의 딸인 이가현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정후가 결혼 선물로 무엇을 주기로 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고우석은 "자동차를 해준다고 했다"고 답했다가 "장난이다"라며 웃었다. 고우석은 "이미 좋은 선물을 잘 받았다. 새로운 가족이 생기는데, 그 가족 중에 아마도 야구를 가장 못하는 선수가 될 것 같다. 그래도 사람에 있어서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지지 않겠다"며 야구인 가족의 일원이 되는 소감을 씩씩하게 밝혔다.
소공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