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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T 위즈가 3위 싸움을 최종전으로 끌고 왔다.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이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장성우가 역전 스리런 홈런을 날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주축 선수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가운데 1.5군으로 경기를 치렀다. 선취점을 뽑았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시즌 최종전을 패배로 마쳤다.
1회초 NC가 선취점을 냈다. 1사 후 최승민의 안타 뒤 손아섭이 안타로 돌아섰지만, 양의지 노진혁의 안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NC는 8회초 선두타자 최승민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정진기의 삼진 때 2루를 훔쳤다. 이어 정범모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갔다.
8회말 박병호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에서 장성우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박병호가 대타로 나섰다. 박병호는 NC 송명기의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박병호의 시즌 35호 홈런.
KT는 벤자민에 이어 김민수(1⅔이닝)-김재윤(1⅔)이 남은 이닝 리드를 지켜내면서 팀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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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