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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 이대호(40)의 은퇴일. 이제 '내일 아침' 이대호는 눈을 뜨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은퇴 시즌에도 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명. 타율 3할3푼 23홈런 100타점을 해낸 선수다. 내년을 준비하는 사령탑의 마음은 어떨까.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지금이라도 1년 더 하겠다고 하면 누가 사양하겠나"라며 웃었다.
은퇴하는 이대호에게 해주고픈 조언이 있을까. 서튼 감독은 "야구선수가 오래 뛰었다는 건, 그만큼 많은 열정을 쏟았다는 뜻"이라며 "그간 바빴던 모든 걸 다 내려놓고…가족들과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 재충전의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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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대호는 '조선의 4번'이란 별명대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한다. 서튼 감독은 "이대호의 특별한 하루다. 무엇보다 축하하고 싶다. KBO리그에 많은 유산을 남긴 선수"라고 강조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