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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1위팀이 정규시즌 143번째 경기, 최종전에서 바뀌었다. 오릭스 버팔로즈가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제치고, 거짓말같은 역전 우승을 했다. 한때 1위에 11.5경기까지 뒤졌던 오릭스가 리그 2연패에 성공했다.
같은 시간 소프트뱅크는 지바 롯데 마린즈와 원정경기에 3대5 역전패를 당했다. 중반까지 흐름을 끌어가던 소프트뱅크는 2-0으로 앞선 6회말 악몽같은 시간을 맞았다. 1사 1,2루에서 두 번째 투수 이즈미 게이스케가 상대 6번 야마구치 유키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내주고 무너졌다.
지바 롯데는 7회말 2점을 추가해, 8회초 1점을 따라온 소프트뱅크를 눌렀다. 클라이맥스 시리즈(6개팀 중 1~3위 출전) 탈락팀인 지바 롯데가 리그 우승을 팀을 바꿔놓았다.
지난 해 일본프로야구 양대리그 우승팀이 나란히 연패에 성공했다. 센트럴리그의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시즌 내내 압도적인 성적으로 선두를 질주해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해 야쿠르트가 오릭스를 꺾고 재팬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9년 만에 센트럴리그 팀이 퍼시픽리그 팀을 누르고 재팬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