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길스의 경기가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한화 수베로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89.07/
[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페넌트레이스 우승 매직넘버 단 한 개 만을 남겨둔 SSG 랜더스를 상대할 한화 이글스의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평정심을 강조했다.
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SSG와 만난다. 최근 6연패 중인 한화는 올 시즌 SSG와의 상대전적에서 5승10패로 열세. 이날 잠실에서 예정된 KIA 타이거즈-LG 트윈스전이 우천 취소된 가운데, SSG는 한화를 꺾으면 자력으로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 3년 연속 최하위가 확정된 한화 입장에선 안방에서 '남의 잔치'를 바라보는 게 달가울 리 없다.
이에 대해 수베로 감독은 "(일련의 상황에 대해) 특별히 선수들에게 전한 말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은 시즌 3경기 정도를 남겨두고 있다. 오늘도 문동주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경기를 어떻게 운영해 나아가는 지, 퓨처스(2군)리그에서 성장한 모습을 관찰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은 이날 정은원(2루수)-김태연(지명 타자)-노시환(3루수)-마이크 터크먼(중견수)-김인환(1루수)-최재훈(포수)-장진혁(우익수)-장운호(좌익수)-박정현(유격수)을 선발 출전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