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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오늘로서 좀 당당하게 말하겠다. 이제 21승만 더하면 우승이다."
최근 SSG가 2승5패로 주춤하고, LG가 7연승을 달려 9게임에서 4게임차로 급격하게 좁혀져 1위 다툼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으나 이날 SSG의 승리로 다시 5게임차가 되며 SSG로선 급한 불을 껐다.
SSG는 이제 24경기를 남겨놓았고, LG는 28경기가 남았다.
김광현은 최근 팀이 부진하면서 분위기가 안좋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김광현은 "5게임차면 여유가 넘친다. 4경기나 5경기나 큰 차이는 없다"면서도 "경기차가 많이 났었다가 줄어들면서 2019년에 역전당한 것이 오버랩되는 것 같아서 우리 선수들이 조심스러운 면이 있었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늘로서 당당하게 말하겠다. 이제 21승만 더 하면 우승이다"라고 말했다.
남은 경기수가 적다보니 SSG에게 꽤 유리해진 것은 사실이다. SSG가 남은 경기서 12승12패, 승률 5할을 하더라도 LG는 우승을 위해선 20승8패, 승률 7할1푼4리를 기록해야 한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었기 때문에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김광현은 "지금 선수들이 너무나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기죽을 필요 없다. 요즘 팀 분위기가 조금 다운돼 있는 것 같아서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이번 승리가 터닝포인트가 돼서 남은 경기 잘 선전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