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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최근 일본 프로야구(NPB)에선 흥미로운 기록이 하나 탄생했다.
스포츠닛폰은 '한신 외에도 난카이군(1942년)과 다이요 웨일스(1952년), 도에이 플라이어스(1959년), 지바 롯데 마린즈(2012년), 요미우리 자이언츠(2021년)가 승패마진 +15을 지키지 못하고 5할 승률에 도달한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18이 무너진 라쿠텐은 시즌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에서 향후 기록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KBO리그에서도 두 자릿수 승패마진을 지키지 못한 채 무너진 이른바 'DTD' 사례는 꽤 많이 존재한다.
올 시즌 고공비행 중인 SSG 랜더스도 과거엔 아픔이 있었다. '왕조'를 열기 전인 2003년 SK 와이번스 시절 +21의 승패마진을 지키지 못하고 -1로 시즌을 마친 바 있다. 하지만 SK는 가을야구 탈락 직전까지 몰렸다 부활한 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전승으로 통과해 한국시리즈까지 올라 현대 유니콘스와 7차전까지 명승부를 펼친 끝에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