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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제구 난조로 무너진 선발투수에 이어 긴급히 마운드에 오른 세광고 김연주가 '인생투'를 펼치고도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김연주는 총 94개의 공을 던졌고 6⅓이닝 동안 8피안타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 1사 만루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연주는 충암고 타선을 6회 1사까지 무실점으로 꽁꽁 묶어냈다.
김연주는 충암의 매서운 추격을 잠재우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 나갔지만 7회초 1사 1,3루에 조현민에 희생플라이를 내줘 재역전을 허용했고 2사 2루 이날 경기 3안타를 때려낸 이충헌에 1타점 2루타를 맞아 6-4, 2점차 리드를 허용했다.
9회말 세광은 6-5, 한점차 턱밑 추격에 성공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패했다.
한경기 투구수 105개 제한이 있는 고교야구에서 김연주는 온 힘을 다한 94개의 투구를 펼쳤다. 혼신의 투구를 펼치며 최선을 다했던 김연주의 인생투가 고교야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4-4로 맞선 6회 실점위기를 넘기는 김연주의 투구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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