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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다승왕 출신 알칸타라, 휴식 끝내고 1군 불펜 복귀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2-07-05 07:48 | 최종수정 2022-07-05 07:49


한신 타이거즈에서 중간투수로 활약중인 라울 알칸타라. 스포츠닛폰 본사제휴

두산 베어스를 거쳐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라울 알칸타라(30)가 5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알칸타라의 소속팀 한신 타이거즈는 고시엔구장에서 열리는 주중 히로시마 카프전을 앞두고 1군 등록을 결정했다. 지난 6월 24일 1군 등록이 말소된 후 12일 만의 복귀다. 불펜 강화차원의 1군 합류다.

일본프로야구 2년차. 한신 불펜의 주축투수로 거듭났다.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한 알칸타라는 1승2패1세이브15홀드,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주전 마무리 투수 이와자키 스구루가 휴식차원에서 2군에서 내려갔을 땐 뒷문을 책임졌다.

알칸타라는 1군 등록이 말소되기 전 6경기에서 1패4홀드1세이브를 올렸다. 6월 22일 히로시마전에서 1⅔이닝 2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는데, 나머지 5경기에선 5⅔이닝 5안타 무실점 호투를 했다. 시즌 초반 최악의 부진에 빠졌던 한신이 반등하는데 기여했다. 6월 말 1군 말소도 부진이 아닌 휴식차원의 2군행이었다.

지난 해 두산에서 한신으로 이적한 알칸타라는 일본프로야구 첫 해에 안착하지 못했다. 선발로 던지다가 부진해 중간투수로 전환했다. 총 24경기(선발 7경기)에 나서 3승3패6홀드,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KBO리그 다승왕 출신인 알칸타라와 2억엔이 넘는 연봉에 계약한 한신으로선 실망이 컸을 것이다. 올해는 구원투수로 시즌을 시작해 불펜의 주축선수로 자리잡았다.

인터리그(교류전)에서 선전한 한신은 센트럴리그 6개팀 중 4위다. 3위 히로시마에 2경기 뒤져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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