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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 2차 1라운드 지명 고졸신인 박준영이 계속되는 위기에서도 끝내 실점을 하지 않는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다.
세광고를 졸업하고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지명받고 계약금 2억원에 한화 유니폼을 입은 박준영은 한화 신인 투수 중 유일하게 1군 스프링캠프를 치르며 기대감을 높였다. 여세를 몰아 개막 엔트리에도 들어갔지만 3경기 동안 등판 기회를 얻지 못하고 2군으로 내려갔다.
퓨처스에 내려와서는 선발로 던지고 있다. 지난 10일 고양전서 첫 선발로 나서 4이닝을 던졌던 박준영은 지난 2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안타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퓨처스리그 첫 승을 신고했었다.
3회초에도 선두 1번 한석현에게 볼넷, 2번 안익훈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를 맞이한 박준영은 3번 송찬의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고, 1사 1,3루서는 4번 이형종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았고, 이어 5번 김호은 타석 때는 2루 도루까지 허용해 2,3루가 돼 안타 1개면 2점을 내줄 수 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4회초에도 1사 후 정주현에게 2루타를 맞은 박준영은 이어 폭투 때 2루주자 정주현이 3루로 뛰다가 협살에 걸려 아웃되면서 다시 안정을 찾았다. 전준호를 삼진으로 잡아내 자신의 피칭을 끝마쳤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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