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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한지붕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의 2022시즌 첫 3연전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임찬규의 호투에 타자들이 화답했다. 3회말 선두로 나온 7번 오지환이 두산 선발 곽 빈의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받아쳐 선제 결승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1점차 리드가 불안했던 LG는 6회말 승리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1사 1루서 3번 홍창기, 4번 김현수, 5번 유강남이 바뀐 투수 임창민으로부터 3연속 안타를 몰아쳐 2점을 더했고, 이어진 1사 1,3루서 5번 채은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4-0으로 앞섰다.
LG는 임찬규의 투구수에 여유가 있었지만 빠르게 불펜을 가동했다. 4-0으로 앞선 6회말 임찬규가 선두 8번 박계범을 볼넷으로 보내자 진해수로 교체했다. 임찬규의 투구수는 74개여서 7회까지도 기대할만했지만 평균자책점 1위로 가장 강력한 불펜진을 바로 올려 두산의 반격을 막으려 했다. 1사후 1번 김인태에 중전안타를 맞아 1,3루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진해수는 2번 정수빈을 3루수 파울 플라이, 3번 호세 페르난데스를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6회말 득점 찬스를 놓친 두산은 8회말에도 2사후 연속 안타로 2사 1,2루의 기회를 얻었지만 페르난데스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9회말에도 허경민이 2루타를 쳤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영패를 당했다. 선발 곽빈이 5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아냈지만 6회초 구원진이 LG에 집중타를 허용하며 승기가 넘어갔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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