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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BO가 공식적으로 기록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시범경기 최다 홈런 타이다.
첫 잠실구장 경기서 홈런까지 쳤다. 가장 큰 구장에서 홈런을 쳤으니 더이상 장타력에 대한 의구심을 가질 필요는 없을 듯.
갑자기 혜성처럼 나타난 송찬의가 홈런을 많이 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타격 포인트가 앞쪽에 있는 것도 장타력이 좋은 이유. 2019년 공인구의 반발력이 떨어지면서 타격 포인트가 뒤쪽에 있는 타자들의 장타력이 뚝 떨어졌다. 홈런 등의 장타를 치기 위해선 앞쪽에 타이밍을 맞춰야 한다. 송찬의는 "직구가 들어왔을 때 늦는 경우를 줄이고자 직구 타이밍에 맞춰서 나오고 있다. 설정한 높이에 직구가 오면 스트라이크라고 생각하고 친다. 그러다 보니 앞에서 맞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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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서 홈런을 노리는 것은 아니다. 송찬의는 시범경기 홈런 신기록에 대한 욕심이 있냐고 묻자 "홈런을 노리고 친 것은 하나도 없다"면서 "내 스윙대로 타이밍을 맞추는데 만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호준, 모창민 타격 코치의 조언도 도움이 된다. 이호준 코치로부터 경기 상황, 볼카운트에 따른 노림수에 대해서 배웠다는 송찬의는 "모창민 코치께서 바뀐 투수들에 대해 설명도 잘 해주신다"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사실상 1군 엔트리는 확정적이라 봐야한다. 송찬의는 "1군 무대를 예전부터 꿈꿔왔고 지금도 꿈꾸고 있다"며 "1군에 가면 긴장이 되겠지만 그 안에서 내가 해내야 될 게 있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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