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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렇게만 하면 선발로 나가야죠."
김 감독은 이어 "내야수 정리와 포수가 고민"이라며 "컨디션도 봐야할 거 같고, 수비나 공격 지표도 봐야할 거 같다. 포수는 수비가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전반적인 밑그림은 그려졌지만, 아직 확정을 하지 못하는 상황. 김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하는 한 부분에는 '루키의 반란'도 한몫했다.
김도영은 시범경기 8경기에서 타율 4할6푼4리(28타수 13안타)를 기록하면서 자신을 향한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하고 있다.
김 감독은 "최근 KIA에 입단한 야수들 중에서는 최고로 좋은 재능이 아닌가 싶다. 유격수 출신이 공격, 수비 모두 가장 잘 잡혀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좋은 기량을 뽐내고 있는 만큼, 개막 엔트리는 어느정도 확보한 상황. 김 감독은 "지금 잘하고 있으니 개막 엔트리에는 들어가겠지만, 수비 위치는 유격수가 될 지 3루수가 될 지 모르겠다. 팀이 좋은 쪽으로 어디로 가야하는지 고민 좀 해봐야할 거 같다"고 밝혔다.
개막 엔트리 포함이 전부가 아니다. 선발 출장까지 가능. 김 감독은 "이렇게만 하면 선발로 나가야한다"고 미소를 지으며 "다만, 상대가 어떻게 약점을 파고 들고, 그걸 헤쳐나가는 걸 봐야할 거 같다. 본인이 이겨내는지가 중요하다. 조금 더 지켜봐야할 거 같다"고 강조했다.
포지션도 조금 더 지켜볼 예정. 유격수와 3루수로 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김 감독은 "유격수와 3루수 모두 잘할 거 같다. 시범경기 끝날 때까지는 정해야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KIA는 24일 첫 야간경기를 치른다. 김종국 감독은 "실전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김도영은 1번-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KIA는 김도영(3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김석환(좌익수)-류지혁(3루수)-김민식(포수)-박찬호(유격수)가 선발 출장한다. 선발 투수는 로니 윌리엄스가 나선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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