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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베테랑 우완 노경은(38·SSG 랜더스)이 또다시 호투를 펼쳤다. 점점 영점을 잡아가는 모양새다.
앞선 두 차례 등판보다 확실히 안정된 투구였다. 12일 사직 롯데전에서 3⅔이닝 동안 9안타를 내주며 3실점했던 노경은은 18일 고척 키움전에 다시 등판해 4이닝 3안타에 그쳤으나, 2실점(1자책점)을 허용한 바 있다. 하지만 한화전에선 구위 뿐만 아니라 완급조절 능력까지 살아나면서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롯데 자이언츠를 떠난 노경은은 입단테스트를 거쳐 SSG 유니폼을 입었다. 선발진 붕괴 속에 시즌을 마친 SSG는 노경은을 잠재적인 선발 자원 뿐만 아니라 롱릴리프로 전천후 활용할 계획이었다. 김광현의 합류로 한층 두터워진 SSG 마운드지만, 전반기 사실상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 복귀가 쉽지 않은 문승원-박종훈이 비운 두 자리를 채워야 하는 상황. 노경은의 호투 릴레이는 의미를 두기에 충분했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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