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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새 에이스 호세 베리오스가 2경기 연속 부진했다.
베리오스는 2회말 갑자기 무너졌다. 안타와 몸에 맞는 공,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흐름을 끊었다. 그러나 베리오스는 맷 비어링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베리오스는 아담 해슬리와 카일 슈와버를 연속 삼진 처리해 한숨 돌렸다. 비어링이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베리오스는 2사 2, 3루에 몰렸다. 베리오스는 진 세구라에게 또 안타를 맞고 4점을 잃었다.
교체가 자유로운 시범경기 특성을 이용, 토론토는 3회말 주자 없는 상황에 다시 베리오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베리오스는 여전히 흔들렸다. 선두타자 J.T. 리얼무토에게 홈런을 맞았다. 리스 호스킨스와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연달아 2루타를 주고 또 실점했다. 베리오스는 더 버티지 못했다. 토론토는 아드리안 에르난데스로 투수를 바꿨다.
토론토는 1-6으로 뒤진 4회초 대거 4점을 뽑아 추격에 나섰다. 고스케 케이토와 산티아고 에스피널이 홈런을 때렸다. 필라델피아도 4회말과 5회말 1점씩 뽑아 리드를 유지했다.
토론토는 5-8로 따라가던 8회초 백투백 홈런을 폭발했다. 오렐비스 마르티네즈와 트레버 슈웩이 솔로 홈런을 차례로 쏘아 올렸다. 9회초에는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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