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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사직야구장을 찾은 KT 신본기를 친정팀 롯데 선수들은 반갑게 맞이했다.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시범경기가 열리는 24일 부산 사직구장. 경기장에 도착한 신본기는 3루 더그아웃에 짐을 푼 뒤 그라운드를 향해 달려 나갔다.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신본기를 발견한 서튼 감독도 그라운드로 다시 나와 그를 반겼다.
라이온 롱 코치와 임경완 코치는 신본기의 탄탄해진 몸을 만지며 '몸이 너무 좋아졌네'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신본기는 KT에서 롯데로 이적한 포수 안중열과도 뜨거운 포옹을 나눈 뒤 외야로 발걸음을 옮겼다.
2020년 겨울 KT와 롯데는 최 건과 신인 3라운드 지명권(김세민)과 신본기, 박시영을 맞교환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정들었던 롯데 유니폼에서 KT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신본기는 지난 시즌 9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6, 41안타, 1홈런, 19타점을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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