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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존 효과? 으뜸은요…" 허삼영 감독이 꼽은 최대 수혜자는?[창원현장]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2-03-24 12:07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과 KIA의 경기가 열렸다. 선발로 등판한 뷰캐넌이 투구하고 있다. 대구=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3.15/

[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스피드보다는 정교한 제구력이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이 넓어질 스트라이크존 최대 수혜자로 데이비드 뷰캐넌을 꼽았다.

허 감독은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선발진 중 존 확대 수혜자를 묻는 질문에 "뷰캐넌과 백정현이 아닐까 싶다"며 "속구를 던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코스 높이에 확신을 가지고 던질 줄 아는 투수가 존을 이용한다고 봐야하지 않겠느냐"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렇다고 다른 투수들을 간과한 건 아니다.

허 감독은 "원태인 선수도 커맨드가 좋다. 사실 우리 선발진의 커맨드는 최정상이 아닌가 싶다"며 모든 선발진의 제구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시범경기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백정현이 역투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3.22/
전제조건도 달았다.

허삼영 감독은 "변화된 존을 적극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주심 마다 다 같은 존은 아니더라"며 "심판 성향을 빨리 캐치하고 어떻게 활용할 지가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는 뷰캐넌의 대응이 빠를 것"으로 전망했다.

팔색조 뷰캐넌은 당일 컨디션과 주심의 스트라이크 존에 따라 주종과 코스를 자유자재로 바꿔가며 공략할 수 있는 리그 최고의 컨트롤 아티스트. 2년 연속 15승 이상을 올리며 삼성 외인 선발 흑역사를 끊은 효자 외인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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