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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지난 주말 개막한 시범경기. 최적 퍼즐 조합 맞추기가 시작됐다.
힘 있는 강타자들이 전진 배치될 전망이다. 발 빠르고 선구안 좋은 전통적 개념의 1번 타자 탈피를 모색하는 팀이 늘고 있다.
올 시즌 KBO가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S존 확대와도 무관치 않다.
SSG는 메이저리거 추신수의 톱타자 배치를 구상중이다. SSG 김원형 감독은 "신수가 1번을 치게될 가능성이 있다"며 "작년에 1번으로 많이 출전했는데 선구안이 워낙 좋아 출루율이 높고 찬스를 많이 만들어주는 선수"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 감독은 "(최)지훈이도 작년에 1번과 9번을 오갔는데 지금처럼 컨디션이 좋으면 1번을 왔다갔다 할 수 있다"며 교차 투입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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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의 군 입대로 톱타자 공백이 생긴 KIA는 외인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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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도 새 외인 마이크 터크먼을 시범경기 첫 경기인 삼성전에 리드오프로 기용하며 가능성을 타진했다. 정은원이란 확실한 출루머신이 있지만 상황에 따라 중심타선에 배치할 있다. 실제 정은원은 이날 4번 타자 노시환 뒤인 5번에 배치돼 다른 역할에 대한 테스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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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도 조용호가 톱타자로 나서고 있지만 꾸준히 제기돼 온 '배정대 1번 배치' 구상이 시즌 중 가동될 가능성이 있다.
LG는 지난해 골든글러브 수상자이자 출루왕 홍창기가 톱타자를 맡는다. 삼성 출신 리드오프 박해민은 2번에 배치된다.
박해민이 빠진 삼성은 김상수가 1번으로 나선다. 키움 이용규, 두산 정수빈은 전통적 1번 역할을 수행할 선수들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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