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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가 낯선 포지션으로 나선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올 시즌 지명타자로도 들어갈텐데 오늘 지명타자로 나간다. 예정대로 두 타석을 소화할 예정"이라며 "미국에서 지명타자로 준비하고 나가는 루틴이 없는 거 같더라. 시범경기에서 루틴을 만들도록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푸이그는 14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첫 안타 손맛을 봤다. 원래 두 타석만 소화하기로 되어있던 푸이그는 13일 삼진 두 개 14일 뜬공 두 개를 기록한 가운데 추가로 한 타석에 더 나섰다. 결국 두산 김지용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2루타를 날리면서 장타로 첫 안타를 신고했다.
홍 감독은 "적응했다고 판단하기보다는 훈련 과정이 본인 루틴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키움은 에릭 요키시가 1이닝을 소화한 뒤 정찬헌과 최원태가 각각 2이닝씩을 던질 예정이다. 이용규(좌익수)-송성문(3루수)-이정후(중견수)-푸이그(지명타자)-김혜성(2루수)-김혜성(2루수)-김웅빈(1루수)-박동원(포수)-박찬혁(우익수)-강민국(유격수)가 선발 출장한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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