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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환골탈태한 NC다이노스 타선.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 경우 자연스레 또 다른 톱타자 후보 손아섭(34)은 '강한 2번타자'로 역할을 맡을 공산이 크다.
그라운드 전체로 타구를 고르게 보낼 수 있는 타자. 첫 이닝 부터 빅 이닝을 만들 수 있는 적임자다. 작전 수행능력과 주루 센스도 뛰어나 박건우와 함께 최강 테이블세터를 구축할 수 있다.
3번은 새 외인 닉 마티니(32)다.
완벽한 적응이란 과제가 남아있지만 12일 KIA전에서 첫 안타를 날리며 청신호를 켰다.
중장거리 왼손 타자에 빅리그 통산 0.270의 정교함까지 갖춘 선수. 주력도 나쁘지 않다. 박건우 손아섭이 만드는 찬스를 해결하는 동시에 후속 찬스를 만들어줄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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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감독은 캠프 중 "양의지 (4번 배치를) 중심으로 앞뒤 타순을 고민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정교함과 장타력에 클러치 능력까지, 흠 잡을 데 없는 리그 최고의 타자. 불변의 기준점이 될 수 밖에 없다.
5번은 찬스에 강한 캡틴 노진혁(33)이 맡을 공산이 크다. 이 경우 '좌-우-좌'의 효율적 클린업 트리오가 완성된다.
상위 타선 모두 풍부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 선수들로 구성된다. 경기 흐름을 읽고 대처하는 데 있어 벤치 움직임이 크게 필요하지 않을 선수들이다.
변수는 징계 중인 선수들의 복귀 이후다.
징계를 마치고 5월 중 현역 타율 1위 박민우와 교타자 이명기가 복귀한다. 권희동도 외야에 힘을 보탠다.
박민우가 실전 컨디션을 회복해 돌아올 경우 톱타자를 맡을 공산이 크다. 이 경우 박건우가 3번, 마티니가 양의지 뒤로 연쇄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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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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