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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정신이 없더라(웃음)."
2013년 NC 창단멤버로 KBO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뛰었던 나성범은 올 시즌을 앞두고 6년 총액 150억원에 KIA 유니폼을 입었다. 나성범은 친정팀 NC와의 맞대결을 두고 "타석에 나서는 방향이나 더그아웃 위치, 유니폼, 공격 순서 모든 게 다르니 기분이 이상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나성범은 13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긴장되고 정신이 없더라"고 하루 전 기억을 되짚었다. 그는 "창원NC파크에서 짧지 않은 시간을 보냈는데도 어색했다. 타석에 서니 내가 입었던 유니폼을 투수가 입고 있고, 야수들도 마찬가지였다. 모두 친한 동료들이 서 있더라. 정신이 없고 집중이 잘 안됐던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연습경기 기간 컨디션 관리에 집중했던 나성범은 시범경기에서 본격적으로 페이스를 끌어 올린다. 나성범은 "지금은 훈련량을 많이 가져가고 있다. 정규시즌 개막 시점까지 100% 컨디션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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