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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아직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 다만 기술 훈련에는 참여하고 있다."
롯데의 내야사령관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상황. 지난달말 부상으로 빠진 이학주의 상태가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당시 롯데 측은 이학주에 대해 "새끼손가락 미세골절이다. 테이핑하고 훈련에 참여해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말대로 시범경기에 앞서 수비 훈련에서 땀을 흘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하지만 13일 만난 래리 서튼 감독은 이학주에 대해 "현재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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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6경기 174타석 출전에 그친 이학주로선 하루하루 실전경험이 아쉬운 상황에서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박승욱을 비롯해 배성근 김민수와의 유격수 경쟁에서도 어쩔 수 없이 한발 물러난 상황.
네 선수 중 기본적인 툴이나 1군 경험 등에서 가장 앞서있는 선수가 이학주임은 분명하다. 다만 자신의 가치를 강하게 어필해야할 때 뜻하지 않은 걸림돌을 만났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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