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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확실히 커졌다는 느낌은 있다. 하지만 잘 맞은 타구는 여전히 넘어간다."
한동희는 "정말 많은 준비를 했다. 설레는 시즌이 될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부상 없이 풀타임만 뛸 수 있다면, 동나이대 최고의 유망주 중 한명임은 틀림없다. KBO리그에 복귀한 김광현(SSG 랜더스)에 대해서도 "좋은 투수인 만큼, 그 상대로 좋은 결과 내고 싶다는 마음은 타자로서 당연한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외부 FA 보강 없이 손아섭(NC 다이노스)만 이탈한 상황. 한동희는 "다른 선수들이나 제가 아섭 선배 공백이 없도록 그 몫까지 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무엇보다 이대호의 은퇴전 마지막 시즌인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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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SSG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한동희는 7번타자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단순한 클린업이 아닌 1~4번, 5~9번의 2가지 파트로 나눠 타순을 구상한다. 4~6번이 찬스를 이어주고,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타순으로 활용된다. 한동희로선 이대호 전준우 정 훈 피터스 등을 뚫고 클린업에 들어가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심 타선에 들어갈 경우 더 많은 타점을 올릴 기회가 되고, 저 자신에게도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한다. 언제든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항상 있다."
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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