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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총액 3억5700만달러(약 4400억원)에 달하는 초호화 선발진을 구축했다.
먼저 지난 11월, 호세 베리오스와 7년 1억3100만달러(약 2100억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FA 시장에서 우완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을 5년 1억1000만달러(약 1360억원)에 잡았다. 여기에 기쿠치까지 추가로 영입한 것이다. 2020시즌을 앞두고 데려온 류현진의 몸값(4년 8000만달러)까지 더하면 총 3억5700만달러다.
MLB.com은 '블루제이스가 이미 강력한 로테이션을 갖췄는데 베테랑 좌완을 또 추가했다'고 평가했다.
2019시즌을 앞두고 시애틀 매리너스와 4년 5600만달러(약 690억원)에 사인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기쿠치는 세 시즌을 채우고 옵트아웃을 실행해 시장에 나왔다. 3년 동안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70경기 선발 등판, 15승 24패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했다. 2021년 7승 9패 평균자책점 4.41이 커리어하이 시즌이다.
MLB.com은 '기쿠치는 메이저리그 경력의 처음 두 시즌은 어려움을 겪었다. 41경기 평균자책점이 5.39였다. 하지만 지난해 전반기 16경기 평균자책점 3.48로 호투하며 올스타에 선발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스타 휴식 이후 모든 것이 무너졌다. 후반기 평균자책점 5.98이었다. 31세 시즌을 앞두고 있는데 2021년 전반기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하드히트비율 47%, 배럴타구비율 11%로 하위 10%였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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