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안재석(유격수)-강진성(1루수)-김재환(지명타자)-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김인태(좌익수)-오명진(2루수)-안권수(우익수)가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박소준.
키움은 1회부터 강하게 공격을 몰아쳤다. 1사 후 송성문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이정후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김혜성 박동원의 안타 이병규 타석에서 나온 3루수 실책에 이어 이지영의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7회초 키움 장재영을 만나 선두타자 김인태 안타 이후 오명진 안권수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자의 안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8회말 키움의 쐐기점이 나왔다. 두산의 수비 호흡이 아쉬웠다. 김웅의 볼넷에 이어 김재현이 좌익수 왼쪽으로 가는 2루타를 날렸다. 좌익수 송구 실책이 이어졌고, 그사이 김웅빈이 홈까지 들어왔다. 이후 김주형의 진루타와 김준완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는 5-1로 벌어졌다.
두산은 9회초 오명진과 조수행의 출루로 마지막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키움은 선발 투수 윤정현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김동혁(2이닝 무실점)-이승호(1이닝 무실점)-박승주(1이닝 1실점)-장재영(1이닝 무실점)-송정인(1이닝 무실점)-김선기(1이닝 무실점)가 남은 이닝을 나눠 막았다.
두산은 박소준이 2이닝 3실점(2자책)으로 흔들렸고, 권 휘(1⅔이닝 무실점)-김지용(1⅓이닝 무실점)-김강률(1이닝 무실점)-문대원(1이닝 무실점)-박정수(1이닝 2실점)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키움은 14일 홈인 고척에서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은 수원으로 이동해 KT 위즈와 경기를 한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