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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전세계를 놀라게 한 '이도류(투타 병행)'의 주인공.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놀라운 스피드를 잊곤 한다.
그 와중에 무려 26개의 도루까지 성공시킨 점이 눈에 띈다. AL 5위, 양대리그 통합 8위에 해당하는 순위다. 타격 후 1루로 달려나가는 속도도 대단하지만, 주자로 나갔을 때 빠른 스타트와 더불어 긴 다리로 가속을 붙여 2, 3루를 돌아 질주하는 모습은 팬들의 눈에도 무척 빨라보인다.
과연 오타니의 스피드는 어느 정도일까. 팀동료 패트릭 산도발은 MLB네트워크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실제로 측정해보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못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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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사나이' 볼트에 육박하는 무시무시한 속도다. 볼트가 2009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육상경기선수권 100m에서 9초58의 세계신기록을 세울 당시 평균 속도는 23.35마일(37.5㎞)다. 당시 볼트의 최고 속도는 44.75㎞였다.
볼트의 기록과 비교하면 뛰는 환경이 다르고, 거리 역시 ¼ 가량에 불과하다. 다만 오타니의 스피드가 생각 이상으로 '정말 빠르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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