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가 첫 실전에서 이름값다운 활약을 펼쳤다. 이제 '적응'만 남았다.
한국 야구팬들에게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라는 연결고리로 더욱 친숙하다. 2013년부터 6시즌 동안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으면서 더그아웃에서 장난치는 모습이 전파를 타는 등 '절친' 인증을 하기도 했다. 대전에서 만난 둘은 '한우 저녁 식사'를 하면서 그동안의 회포를 풀기도 했다.
푸이그는 실력으로 다시 한 번 자신을 영입한 이유를 증명했다. 키움은 지난 4일과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고흥과 강진에서 스프링캠프를 한 뒤 첫 실전이었다.
홍 감독은 푸이그의 이야기에 "코멘트 할 게 없다"며 "매타석 본인의 생각대로 공을 보려고 했다. 자기 만의 계획이 있는 거 같다"고 밝혔다. 실력에 있어서는 굳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었다.
|
푸이그는 지난 8일 홈구장인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진행했다. 이정후를 비롯한 키움 선수단은 푸이그에게 고척돔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푸이그는 9일 자체 청백전에서 첫 고척돔 실전 경기를 치렀다. 첫 타석에서 안우진에게 삼진을 당한 푸이그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그사이 주자가 홈을 밟아 1타점을 올렸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