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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리오 루이즈는 우승을 위한 타격 키플레이어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외국인 타자의 부진이 팀 타격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던 LG다. 이번엔 포지션에 상관없이 오로지 타격만 보고 뽑았다.
아직 베스트로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않아서일까. LG가 시범경기를 앞두고 NC 다이노스와 두번, 삼성 라이온즈와 한번 등 총 세차례 연습경기를 치렀는데 루이즈는 아직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3일 NC와의 첫 연습경기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5번-3루수로 선발출전해 상대 선발인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와 만났다. 2루수앞 땅볼,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이후 교체. 4일 NC전에선 선발에선 제외됐다가 8회초 대타 출전했다. 왼손 투수 김진우와 상대한 루이즈는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8일 삼성전에선 5번-3루수로 선발 출전했는데 세차례 타석에 나섰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삼성 사이드암 선발 최하늘을 상대한 루이즈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2회초엔 유격수앞 땅볼로 물러났다. 3회초엔 바뀐 왼손 투수 허윤동에게서 또한번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지금은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적응기지만 첫 KBO리그 데뷔이기에 초반 안타가 나오지 않을 경우 초조해질 수 있다. 심리적 안정 속에 자신의 페이스대로 가기 위해서라도 안타는 빨리 나올수록 좋다. 시범경기에선 루이즈가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까. 16경기다. 시간은 충분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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