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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짜릿한 9회말 역전 승리를 거뒀다.
투수는 최원태를 시작으로 윤정현-김성진-이승호-안우진-김태훈-박승주-송정인-노운현이 차례로 점검했다.
한화는 노수광(좌익수)-이원석(중견수)-하주석(유격수)-노시환(3루수)-정은원(2루수)-김태연(우익수)-이성곤(1루수)-장지승(지명타자)-허인서(포수)가 선발 출장했다.
선취점은 한화에서 나왔다. 선두타자 노시환의 안타에 이어 5번타자로 배치된 정은원이 안타로 찬스를 이었다. 노시환과 정은원은 이중도루로 무사 2,3루를 만들었고, 김태연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이성곤 타석에서 나온 2루수 수비 실책과 장지승의 희생플라이로 2-0 리드를 잡았다.
5회초부터 키움의 반격이 시작됐다. 한화 신인 박준영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찬스가 만들어졌다. 임지열과 신준우 이지영이 모두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만루가 됐다. 이어 예진원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전병우가 볼넷을 얻어내며 밀어내기로 득점에 성공했다. 한화는 투수를 황영국으로 교체하면서 급한 불을 껐다.
6회초 황영국도 흔들리면서 키움이 추가점을 뽑았다. 김휘집이 볼넷을 얻어낸 뒤 폭투로 2루 진루에 성공했고, 이주형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다.
7회초 키움은 바뀐 투수 김규연을 상대로 2사 후 김준완이 볼넷을 골라냈고, 이후 폭투와 박찬혁 타석에서 나온 유격수 실책으로 3-2로 달아났다.
한화는 9회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9회말 2사 1루에서 이성곤이 끝내기 홈런을 날리면서 이날 경기 승리를 안겼다.
한편 이날 키움의 외국인타자 야시엘 푸이그는 1회 2루타를 날리면서 첫 장타를 신고했다. 3회에는 볼넷을 골라내며 두 타석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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