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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SSG 랜더스는 지난해 큰 숙제 하나를 풀었다.
박성한은 빠른 발과 뛰어난 센스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 자리를 맡고 있음에도 3할-120안타 시즌을 보내면서 타격 재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23개의 실책을 범했지만, 풀타임 유격수 첫 시즌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만하다.
박성한은 지난 시즌 수비를 두고 "포구에서 실수가 많았다. 포핸드 수비에서도 부족함이 있었다. 자세가 많이 무너졌다"며 "많은 실책 또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공격 면에선 "후반기 타격감이 괜찮았다. 그 느낌을 유지하고자 한다. 올해 스트라이크존이 많이 넓어지지만, 지금까지 내가 해온 대로 존을 유지하면서 만들어가고자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1일 잠실 두산전 12회초 역전 스리런 홈런을 가장 인상 깊은 장면으로 꼽은 그는 장타 욕심에 대해선 "내가 홈런 20개씩 칠 수 있는 타자는 아니지 않나"라고 웃은 뒤 "지금은 변화보다는 내 스타일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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