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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 메츠가 사령탑에 벅 쇼월터 감독을 선임한 것은 지난해 12월 19일(이하 한국시각)이다.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트위터에 '쇼월터가 메츠의 새 감독이 됐음을 기쁜 마음으로 전한다'고 밝혔다.
사령탑이 선임되면 보통 선수들에게도 해당 사실을 알리고 상견례 자리를 마련할 법 한데 그럴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코로나 사태로 온라인 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지만, 락아웃이라 그럴 수도 없다.
쇼월터 감독은 선임 당시 선수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라며 "이 목록은 스프링트레이닝에 관한 것들'이라며 '그 중 일부는 사람들에게 진부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나에게는 아니다. 난 스프링트레이닝이 그립다. 심지어 아침 잔디 냄새도 그립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었다.
하지만 쇼월터 감독은 이에 대한 대비책도 준비 중이다. 쇼월터 감독은 25일 빌리 에플러 단장과 함께 화상 인터뷰를 갖고 스프링트레이닝 계획을 언론에 전했다.
쇼월터 감독은 "스프링캠프로 가서 선수가 올 때까지 기다릴 생각이다. 말을 건넬 수 있는 선수라면 한 명이라도 좋다"며 "플로리다에 2월 7일 또는 8일 갈 예정인데, 누군가가 빨리 문을 열고 들어오기를 기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MLB.com은 '쇼월터 감독과 에플러 단장은 락아웃 기간 업무 밸런스를 맞추느라 바쁘다'면서 '현재 쇼월터 감독은 스프링트레이닝 개막 일자를 다양하게 상정해 놓고 비상 계획을 세우고 있다. 훈련방식이 어떻게 바뀔 지, 기간이 4주가 될 지, 5주가 될 지, 6주가 될 지에 대한 대비책이다. 플로리다에 도착하기 전 완벽하게 준비해 코칭스태프 및 현장 직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최악의 경우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오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유망주들을 가르칠 계획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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