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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배리 본즈가 결국 명예의 전당 입성에 실패할까. 중간 집계 상황만 보면 불투명하다.
본즈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메이저리그에서 10년 이상 뛰고 은퇴 후 5년이 지난 선수는 후보 자격을 얻는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로 최소 75% 득표율을 기록해야 한다. 5%에 미달하면 바로 탈락이고 10년차까지 실패해도 탈락이다. 본즈는 2013년부터 도전했다.
본즈는 금지약물을 복용한 전력 탓에 커리어를 온전히 인정받지 못했다. 2013년 득표율은 36.2%에 불과했다.
실제로 본즈는 2021년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61.8% 표를 얻었다. 때문에 올해에는 막차 탑승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도 본즈를 찍은 투표지를 SNS에 당당하게 공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신은 이르다. BBHOFT가 확인한 표는 46.9%에 불과하다. 지난해에도 본즈는 확인 된 중간 득표율이 65.8%였다. 최종에서 4%포인트가 떨어진 것이다. 올해에도 지난 9일 집계 당시에는 80.7%였다. 갈수록 하락 중이다.
반면 데이비드 오티즈 또한 약물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84.2%로 안정권이다. 오티즈는 올해 처음 후보가 됐는데 첫 턴 입성이 유력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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