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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강정호는 메이저리그(MLB) 진출 직전 40홈런을 때린 선수다. 김하성이 강정호처럼 잘 칠 수 있을까?"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6일 '어떤 국제 FA 선수가 토론토에 적합할까'라는 주제로 김하성과 나성범(NC 다이노스), 아리하라 고헤이(니혼햄 파이터스), 스가노 토모유키(요미우리 자이언츠)에 대해 살펴봤다. 김하성과 나성범 모두 기본적으로 토론토에 적합한 선수라는 평.
김하성은 올해 타율 3할6리 30홈런 109타점 2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21의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KBO리그 최고의 공격형 내야수다. 주 포지션이 유격수라는 점도 강렬한 플러스요인이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전체 FA 중 7위, 팬그래프스닷컴은 8위로 평가했다. 특히 팬그래프스닷컴은 김하성의 연봉을 5년 6000만 달러로 예측하기도 했다.
특히 'KBO리그 투수들의 느린 직구, 좋지 않은 투구에 익숙한 타자의 공격력을 평가하는 일은 쉽지 않다. 김하성이 MLB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라며 '앞서 강정호의 경우 김하성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둔 뒤 MLB에 진출했다'고 덧붙였다. 강정호의 KBO리그 마지막 해 성적은 타율 3할5푼6리 40홈런 117타점 OPS 1.19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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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하라에 대해서는 '빅리그에 걸맞는 직구(평균 92.3마일)의 소유자다. 일본 투수답게 다양한 구종을 지니고 있다', 스가노는 '일본프로야구(NPB)에서의 커리어 평균자책점이 2.34이고, 리그 MVP도 수상했다. 직구는 조금 아쉽지만 커맨드가 돋보인다. 야마구치 과 비슷하지만 더 좋은 투수임에 분명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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