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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요미우리 자이언츠가 김기태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을 2군 수석코치로 영입했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역할은 단연 '슬러거 육성'이다.
요미우리 구단이 김기태 전 감독을 2군 수석코치로 영입한 가장 큰 요인은 타격 코칭 능력이다. 현역 시절에도 KBO리그 최초의 좌타자 홈런왕으로 타격 자질이 빼어났던 김 전 감독은 요미우리에서도 외국인 타격코치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전통을 중요시하는 보수적 구단의 특성을 감안했을때 상당히 파격적인 평가였다.
요미우리는 최근 2년 연속 일본시리즈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무승4패로 준우승을 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리그 우승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상황에서 2년 일본시리즈에서 무릎을 꿇자 구단 내부에서도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특히 이번 일본시리즈 4경기 동안 요미우리 타선은 총 4득점에 그쳤다. 소프트뱅크 타선은 4경기에서 무려 26득점을 쓸어담았다. 현지에서는 "요미우리가 소프트뱅크와의 공격력 차이를 절감했다. 장타를 칠 수 있는 타자 육성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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