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SK 와이번스 선수들이 희귀병과 싸우는 어린이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마음을 함께 했다.
이날 SK 선수들은 각각 자신의 이름 대신 투수조 16명은 윤건이, 내야수 8명은 지윤이, 외야수와 포수 9명은 아율이의 이름을 부착하고 이날 경기에 임했다. 경기에 앞서 열린 기념 행사에서는 선수단과 팬이 함께 적립한 기부금 3000만원이 세 아이들의 가족에게 나누어 전달됐다.
아율이는 프라더윌리 증후군으로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고, 외출이 어려운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 SK 측은 SK팬 출신 그림작가와 협의 하에 아율이와 함께 그린 힐링이(SK 홈런 캐릭터) 패치를 선수들에게 부탁했다. 아율이에게 집에서도 할 수 있는 그림 놀이를 선물하는 의미가 있다.
소리는 잘 들리지 않지만 치어리딩을 좋아하는 지윤이에겐 SK 응원단이 힐링을 선물했다. 지윤이는 한달간의 연습을 거쳐 클리닝타임에 응원단과 '그대에게' 노래에 맞춰 합동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는 민경삼 SK 와이번스 대표이사의 부임 이래 첫 공식 행사였다. 민경삼 대표는 직접 행사에 참여, 3명의 아동 가족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선수단과 함께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행복을 더했다.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