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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올해도 메이저리그 가을야구가 여지없이 팬들 곁으로 다가왔다.
이에 첫 관문인 와일드카드시리즈 8경기를 전망했다.
탬파베이 레이스-토론토 블루제이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뉴욕 양키스
1차전이 주목받는다. 게릿 콜(7승3패, 2.84)과 셰인 비버(8승1패, 1.63)가 맞붙는다. 비버는 강력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이번 포스트시즌서 클리블랜드를 우승까지 이끌 에이스로 꼽힌다. 그러나 첫 경기에서 콜과 맞대결을 펼치게 돼 시작부터 고비를 맞는 셈이다. 최강 공격력을 자랑하는 양키스 타선을 막아내느냐가 관건이다.
미네소타 트윈스-휴스턴 애스트로스
휴스턴은 잭 그레인키(3승3패, 4.03), 미네소타는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6승1패, 2.70)가 각각 1차전 선발로 나선다. 정규시즌 막판 레이스는 정반대 분위기였다. 미네소타는 마지막 24경기서 16승8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 끝에 중부지구 1위에 오른 반면, 휴스턴은 마지막 24경기에서 8승16패, 최종 성적 29승31패로 하락세 상황에서 시즌을 마쳤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시카고 화이트삭스
포스트시즌 경험 측면에서 차이가 난다. 오클랜드는 2000년 이후 11번째로 가을야구 무대를 밟는다. 3루수 맷 채프먼이 수술을 받아 출전할 수 없지만, 투타 밸런스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2008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화이트삭스는 젊은 선수들 위주의 팀 전력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시즌 마지막 12경기에서 3승9패로 부진을 보였다.
LA 다저스-밀워키 브루어스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로 오른 다저스의 1차전 선발은 신예 워커 뷸러(1승, 3.44). 전체적인 분위기가 다저스로 쏠린다. 승률 1위, 득실차(+136점) 1위 등 전력이 막강하다. 밀워키는 29승31패로 겨우 8번 시드를 받았다. 1차전 선발은 미정. 양팀은 2018년 리그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만나 다저스가 4승3패로 이겼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샌디에이고는 올시즌 돌풍을 일으킨 팀으로 평가받는다. 내셔널리그 MVP 후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가 이끄는 타선이 강력하다. 내셔널리그에서 팀 홈런(95개) 3위, 팀 득점(325점) 3위를 기록했다. 이에 맞서는 세인트루이스는 역대 포스트시즌서 샌디에이고를 3번 모두 이긴 기록이 있다. 합계 성적은 9승1패.
시카고 컵스-마이애미 말린스
컵스의 우세가 전망된다. 마이애미는 시즌 중 코로나 확진자가 속출해 전력이 안정적이지 못했다. 2003년 이후 17년 만에 나선 첫 가을야구다. 컵스는 2016년 이후 4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을 노린다. 데이비드 로스 감독이 성공적인 사령탑 데뷔 시즌을 보냈다. 다르빗슈 유(8승3패, 2.01)와 카일 헨드릭스(6승5패, 2.88)가 이끄는 선발진에 기대를 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신시내티 레즈
전반적으로 창과 방패의 대결이나 애틀랜타의 우세가 점쳐진다. 정규시즌서 신시내티는 팀 실점이 243점으로 288점의 애틀랜타보다 적었다. 그러나 공격력은 애틀랜타가 압도적이었다. 팀 득점(348점)과 팀 홈런(103개)이 다저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2위. 애틀랜타 맥스 프리드(7승, 2.25), 신시내티 트레버 바우어(5승4패, 1.73)가 나서는 1차전서 분위기가 결정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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