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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민족 대명절 한가위에도 KBO리그는 쉴 틈 없이 달린다.
1주일의 대부분을 저녁 경기로 치르는 선수들의 사이클 변화가 불가피하다. 경기 전후의 휴식 및 준비 루틴이 첫 손에 꼽힌다. 경기 중엔 수비에서 변수가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한낮의 강한 햇볕은 야간 경기에 익숙한 선수들의 타구 판단 내지 낙하지점 포착에 적잖은 어려움을 주는 부분이다.
환경은 적응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변수다. 5연속 낮 경기가 선수들에게 낯설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적응해 나아간다면 큰 변수로 작용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수정이 불가피한 경기 전후의 루틴이 컨디션 뿐만 아니라 경기 흐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떨치긴 어렵다. 팽팽한 순위 싸움이 펼쳐지는 상황에서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상황이기에 변수에 대한 우려는 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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