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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세계 야구 팬을 들썩이게 했던 빛은 오간데 없다.
그러나 오타니의 3년차 시즌은 결국 최악의 결말을 맞이했다. 코로나 변수 속에 리그 일정 연기되자 오타니는 연습 경기 등판으로 감각을 조율했지만 또다시 팔꿈치를 다치는 결과로 나타났다. 정규시즌 2경기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7.80이라는 최악의 결과에 그치자, 오타니는 선발 등판 대신 타격에 집중했으나 결국 1할대 타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오타니는 다저스전을 마친 뒤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만족스런 해는 아니었다. 개선점과 과제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매년과 마찬가지로 비시즌 기간 잘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좋을 때와 나쁠 때는 매 시즌 반드시 있다"며 "좋았점 점은 살리고, 나빴던 점은 그만큼 성장 여지가 있기 때문에 좋지 않을까"라며 이도류 재도전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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