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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추신수(38)가 기습 번트 안타로 2020시즌을 마무리했다.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텍사스 구단에서도 그동안 팀에서 많은 노력을 해 준 추신수를 배려했다. 추신수는 지난 10일 오른손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있었다. 19일부터 다시 뛸 수 있었지만 완쾌되지 않아 전날까지 계속 부상자명단에 머물러 있었다.
그를 그렇게 보낼 수 없기에 텍사스는 마지막 경기에 그를 다시 콜업했고, 1번-지명타자로 출전시켜 그라운드에서 뛸 수 있도록 해줬다.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치르는 상황이지만 구단에선 추신수를 위해 특별히 추신수의 아내인 하원미씨와 두 아들, 딸 등 가족을 초대해 추신수의 마지막 경기를 지켜 볼 수 있게 했다. 그리고 손목이 완전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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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2008시즌부터 풀타임 활약을 했다. 지난 2013시즌을 마친 뒤 FA로 7년간 1억3000만 달러의 특급 계약을 했다.
이제 FA가 되는 추신수가 계속 메이저리그 유니폼을 입을지는 알 수 없다. 얼마전 현지 인터뷰에서 "한국으로 돌아가 KBO리그에서 뛰는 것도 좋지만 빅리그에 남아서 뛰는게 더 현실적"이라며 메이저리거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1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5리,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을 기록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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