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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윌슨이 2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에 도전한다. 상대는 SK 와이번스다.
LG로서는 KT와 3위 경쟁을 하고 있지만 더 위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SK전 승리는 필수다. 전날에도 켈리의 6이닝 2실점 호투에 뒤이은 불펜진의 완벽한 이어던지기로 7대2의 완승을 거뒀다.
타선도 한번의 찬스에서 대량득점을 하는 파워가 있어 언제든 점수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크다. 라모스-김현수-채은성의 중심이 워낙 좋은 상태라 믿음이 간다.
전날 LG전에선 선발 박종훈이 5이닝 무실점의 쾌투를 하다 6회에 무너지며 역전패를 당했다.
타선이 여전히 터지지 않는 점은 아쉽다. 전날에도 SK는 초반 로맥의 솔로포와 최지훈의 행운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지만 이후 LG 마운드를 전혀 공략하지 못하고 힘없이 패했다.
SK는 이날 국내 에이스 문승원이 출격한다. 최근 2경기 성적은 좋다. 11일 대전 한화전서 6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었고, 17일 인천 NC전에선 5이닝 5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LG전엔 올시즌 첫 등판. 좋은 피칭을 하다가 갑자기 무너지는 경향이 있는 것이 숙제다. 특히 타순이 두바퀴 정도 돈 이후부터 상대 타자들에게 공략을 당하는 모습이 자주 나왔다.
LG가 SK를 딛고 선두를 향해 나아갈까. 아니면 SK가 고춧가루를 뿌리며 5연패에서 벗어날까. 에이스의 대결이라 더욱 흥미롭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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