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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프리뷰]LG 윌슨이 SK를 제물로 10승 고지 오를까 vs SK 문승원이 5연패를 끊을까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09-23 12:12


KBO리그 LG트윈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선발 투수 윌슨이 롯데 6회초 2사 만루에서 한동희를 우익수 플라이 처리하며 이닝을 마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9.17/

2020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KT 위즈의 더블헤더 2차전이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SK 선발투수 문승원이 투구하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9.04/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윌슨이 2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에 도전한다. 상대는 SK 와이번스다.

윌슨은 최근 3경기서 부진하다가 직전 17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9승째를 챙겼다. 지난해 14승을 거뒀던 윌슨은 올시즌은 부침이 심했지만 10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올시즌 SK전엔 두차례 등판해 1승을 거뒀다. 5월 14일 잠실 경기서 6이닝 동안 4안타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7월 28일 인천 경기서는 5이닝동안 3실점을 했지만 팀 타선의 대폭발로 24대7의 대승을 거두며 승리투수가 됐다.

LG로서는 KT와 3위 경쟁을 하고 있지만 더 위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SK전 승리는 필수다. 전날에도 켈리의 6이닝 2실점 호투에 뒤이은 불펜진의 완벽한 이어던지기로 7대2의 완승을 거뒀다.

타선도 한번의 찬스에서 대량득점을 하는 파워가 있어 언제든 점수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크다. 라모스-김현수-채은성의 중심이 워낙 좋은 상태라 믿음이 간다.

SK는 연패 탈출이 급선무다. 어느새 6연패에 빠져있다. 한화, 롯데, KIA에 6연승을 하며 신바람을 냈지만 이후 NC, KT, LG 등 선두권 팀에 연달아 패했다.

전날 LG전에선 선발 박종훈이 5이닝 무실점의 쾌투를 하다 6회에 무너지며 역전패를 당했다.

타선이 여전히 터지지 않는 점은 아쉽다. 전날에도 SK는 초반 로맥의 솔로포와 최지훈의 행운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지만 이후 LG 마운드를 전혀 공략하지 못하고 힘없이 패했다.


SK는 이날 국내 에이스 문승원이 출격한다. 최근 2경기 성적은 좋다. 11일 대전 한화전서 6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었고, 17일 인천 NC전에선 5이닝 5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LG전엔 올시즌 첫 등판. 좋은 피칭을 하다가 갑자기 무너지는 경향이 있는 것이 숙제다. 특히 타순이 두바퀴 정도 돈 이후부터 상대 타자들에게 공략을 당하는 모습이 자주 나왔다.

LG가 SK를 딛고 선두를 향해 나아갈까. 아니면 SK가 고춧가루를 뿌리며 5연패에서 벗어날까. 에이스의 대결이라 더욱 흥미롭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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