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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는 지난 22일 오전 미국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가족들이 다쳤다는 내용이었다. 브룩스의 가족은 이날 미국 자택에 있는 캔자스시티에서 신호 위반 차량에 의해 안타까운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차량에는 아내와 두 명의 자녀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브룩스는 떠났지만, 혼자가 아니었다. 동료들이 함께 했다. KIA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자신의 모자와 포수 보호대에 브룩스 가족의 이름을 새기며 쾌유를 기원했다. 주장 양현종은 브룩스의 아들 이름인 '웨스틴 브룩스(Westin Brooks)'라고 적었고, 김선빈은 아들 이름에다 'All is well(다 잘 될 거야)'라고 새겼다. 윌리엄스 감독도 브룩스 가족의 이름 이니셜 W.W.M.B를 모자에 새겨넣고 선수들을 지휘했다. 포수 김민식은 포수 보호대에 브룩스 이름과 번호 그리고 'ALL IS WELL'을 새겨넣고 포수 마스크를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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