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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고향만 오면 펄펄 난다. 광주제일고 출신 서건창이 광주에 뜨면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도 막지 못한다.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낸 서건창은 6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로 출루하더니 결승 득점에 성공했다. 1사 이후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이정후의 우전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이어 KIA 유격수 박찬호의 포구 범실 때 홈을 밟았다.
서건창은 고향인 광주만 오면 그야말로 '물 만난 고기'가 된다. 7차례 빛고을 광주를 방문해 무려 타율 4할1푼4리의 불방망이를 뽐내고 있다. 구장별로 따졌을 때 광주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 중이다. 광주 다음으로 높은 타율을 유지하는 곳은 창원(0.387)이다. 특히 올 시즌 KIA와 12차례 만나 타율 3할8푼3리(47타수 18안타)를 기록 중이다. 'KIA 킬러'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어 "고향이다보니 가족들도 살고 있고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작용한 것 같다"며 "팀이 치열한 순위싸움을 하고 있어 매 타석에서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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