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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득점권 침묵과 더블헤더 첫 경기 완패가 싹쓸이 패배로 연결됐다. 총력적을 선언한 롯데로선 최악의 하루가 됐다.
선발 매치업에선 무게감이 떨어졌다. NC가 첫 경기서 외국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를 선발로 예고했기 때문. 시작은 좋았다. 1회말부터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2사 만루 기회까지 갔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라이트를 무너뜨릴 첫 번째 기회를 놓쳤다. 4회말 한동희의 병살타가 나왔고, 5회말 1사 만루에선 손아섭과 전준우가 침묵했다. 6회말에도 2사 1,3루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반면 NC는 롯데 마운드 공략에 성공했다. 5회에만 5점을 쓸어 담고, 7대2 완승을 거뒀다. 롯데는 NC의 필승조도 불러내지 못했다.
무기력한 타선은 두 번째 경기에도 영향을 미쳤다. 첫 경기와 비슷한 양상이 됐다. 1회말 박진우에게 연속 안타를 뽑아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전준우의 삼진, 이대호의 병살타로 득점하지 못했다. 3회말 먼저 2점을 뽑았으나, NC도 '불펜 조기 투입'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1차전에서 필승조를 아꼈던 NC는 김진성 홍성민 임정호 임창민 등 필승조를 차례로 투입했다. 결과적으로 롯데는 NC 불펜에 막혀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NC는 중요할 때마다 안타를 때려냈다. 2-2로 맞선 6회말 2사 1,2루에서 이명기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리드를 잡았다.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박민우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달아났다. 롯데는 7회말 1사 1,2루 절호의 찬스에서 딕슨 마차도가 병살타를 쳐 찬물을 끼얹었다. 롯데는 2-5로 뒤진 9회초 마무리 김원중까지 투입했지만, 양의지에게 쐐기 솔로 홈런을 맞았다. 정반대의 흐름 속에 롯데는 하루에 '1일 2패'를 기록했다.
부산=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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